일상일기/독서노트

반고흐 태양의 화가 / 시공디스커버리총서007

존 버핏 2020. 4. 26. 20:39

죽어서야 유명해진 화가. 자신의 귀를 스스로 잘라버린 화가. 살아생전 단 한점의 그림만이 판매된 화가.

빈센트 반 고흐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들은 익히 들어왔다. 그의 유명한 작품들도 여러곳에서 접했기 때문에 어느정도 익숙함도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은 모두 단편적인 이야기들일 뿐이라 조금 더 깊게 그의 생애를 알고 싶어 선택한 책. 무엇보다 반 고흐의 여러 그림들이 컬러로 수록되어있어서 좋았다. 들고 다니기 편한 얇고 작은 책 크기는 덤.

돈 맥린의 Vincent 라는 노래를 참 좋아했다. 제목과 같이 돈 맥린이 빈센트로 부터 받았던 느낌과 감정을 노래하고 있다. 서정적인 멜로디와 시적인 가사가 어우러져 들을 때마다 기분이 편안해지는 곡이다.

How you suffered for your sanity. And how you tried to set them free.

정신분열로 힘들어 하던 그에게 유일한 도피처는 그림이었다. 그림을 그릴때 그는 온전히 스스로에게 몰입할 수 있었다. 하지만 점점 심해지는 증상앞에서는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일까.

When no hope was left inside on that starry, starry night. You took your life as lovers often 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