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기/독서노트
글로벌 혁신전쟁, 목대균
존 버핏
2019. 7. 23. 21:44
가투소 카페에 올려진 글을 보다 언뜻 제목을 보고 지나친 책이었다. 댓글에는 내용이 참 괜찮은데 미래에셋에서 발간한 비매품이라 구할 길이 없어 안타깝다는 글들이 보였다.
우연찮게 회사 도서관에서 발견해서 빌려왔다. (작년 회사 상장 당시 주관사가 미래에셋이라, 우리회사로도 한권을 보내어 도서관에 비치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펀드 매니저로서 경험하고 느낀 현재의 투자상황과 기업들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특히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혁신 기업이라 불리는 기업(FAANGs 등 최근에 이슈를 몰고 다니는 기업들)에 대한 설명이 주를 이루고 있다.
흔히 가치투자에서 말하는 그레이엄 스타일과 필립피셔 스타일로도 대표할 수 있는 가치주, 성장주에 대한 구분과 비슷하게 저자는 혁신 기업 vs 경제적 해자 기업을 분류하여 설명하고 있다. 혁신기업 뿐만 아니라 강력한 경쟁력을 지닌 전통적 기업에 대해서도 각각의 특성과 장,단점들을 설명하고 있어 좋았다.
앞으로 돈의 흐름은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 4차 산업시대를 맞이하여 기업들은, 또 세계는 어떻게 변해갈 것인지에 대해 큰 그림을 그려준다. 사물 인터넷을 통해 세계가 하나로 연결되고, 서로 잉여를 공유(공유경제)하는 방식으로 세상은 변해갈 것이라 예측한다. 설명들을 보며 고개가 끄덕여지기도 한다. 큰 변화의 시대 가운데 있는 것은 틀림이 없는 것 같다.
미래에 대해, 세상의 변화에 대해 조금 더 깊게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