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이라 불리우는 시간, 365일.
365일.
일년이라는 시간을 ‘삼백육십오일’ 이라고 말할 때..하루하루의 시간이 365라는 숫자로 단순화 되어버리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삼백예순다섯날, 삼백예순다섯날. 삼.백.예.순.다.섯.날
조용히 삼백예순다섯날이라고 일년이라는 시간을 읊조려 본다. 한날, 한날, 해가 뜨고 다시 해가 지고 달이 뜨고 지는 하루의 시간이 온전히 담기는 듯하다.
그렇게 지나는 하루의 시간, 삼백예순다섯날이 모여 일년이라는 시간을 만들어낸다. 현재는 과거의 축적된 산물이라 할 때..지난 과거 속 하나하나의 사건들이 오롯이 담기는 듯하다.
삼백예순다섯날. 간편하게 단순화시켜버린 365라는 숫자보다는..흘러버린 시간들에 대한 아쉬움이 위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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