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다시 읽은 만화책.
가끔 편안하게 책을 보고 싶을 때에는 만화책을 본다.
일본의 유명한 만화가, 테즈카 오사무가 그린 붓다(우리에겐 석가모니, 부처님으로 더 잘알려진)의 일대기이다. 작가의 말에서도 밝히고 있듯 실제로 붓다의 일생을 참고하기는 했지만 등장인물과 내용에 픽션이 많이 들어가 있어 실제의 생애와는 꽤 다르다.
출가후 깨달음을 얻기 위한 과정에서도, 깨달음을 얻은 뒤에도 붓다는 여러가지 문제들에 고민하고 방황한다. 이렇듯 하나의 인간으로서 고뇌하는 붓다를 묘사하는 부분이 인상 깊었다.
만화이지만 전체 이야기를 따라 흐르는 붓다의 가르침, 삶에 대한 태도는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었다.
언제든 다시 꺼내 읽어도 참 좋을 책.
2년쯤 전에 읽고 발췌했던 부분을 다시 옮겨본다.
“나무와 풀, 산과 강이 거기에 있는 것처럼, 인간이 이 자연속에 있는 것은 분명히 의미가 있어서 살아있는 것이다. 모든 것과 관계를 가지고, 그 관계 속에서 그대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만일 그대가 이 세상에 없다면 무엇가가 이상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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